한국토지주택공사(LH) 남양주진접2 A-1블록 투시도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구리시 갈매역세권과 남양주시 진접2 지구에 총 2357호 규모의 주택을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으로 구성된다. 오는 11일부터 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구리갈매역세권 A-1블록에서는 신혼희망타운 1182호가 공급된다. 면적별로는 전용 46㎡형 285호, 전용 55㎡형 897호로 구성된다. 이 중 609호는 향후 행복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남양주진접2 지구에서는 A-1블록과 A-4블록에서 총 1,175호가 공급된다. A-1블록은 공공분양으로, 전용 51㎡형 359호와 전용 59㎡형 561호가 포함되며, A-4블록은 전용 55㎡형 255호의 신혼희망타운으로 구성된다. 이들 역시 일부 물량은 향후 행복주택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됐다. 구리갈매역세권 A-1블록은 전용 46㎡가 평균 4억1000만원대, 전용 55㎡가 평균 4억9000만원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가 각 3년씩 부여된다.
남양주진접2 A-1블록은 전용 51㎡가 3억5000만~3억7000만 원대, 전용 59㎡가 4억4억3000만원대이며, A-4블록 전용 55㎡는 3억5000만~3억8000만원대다. 해당 블록들도 당첨일 기준 3년간의 전매제한이 적용된다.
입지도 뛰어나다. 구리갈매역세권 지구는 경춘선 갈매역과 별내역(지하철 8호선·경춘선 환승, GTX-B 개통 예정)이 인접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세종포천고속도로 나들목도 가까워 광역 이동도 용이하다. 인근 갈매지구와 별내신도시와 연계된 주거생활권을 형성하고 있어 정주 여건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남양주진접2 지구는 왕숙지구 개발과 연계돼 다양한 생활 및 교통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GTX-B 노선 외에도 지구 내 진접선(지하철 4호선 연장) 풍양역(가칭) 신설이 예정돼 서울 도심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청약 일정은 사전청약자를 우선으로 이뤄진다. 구리갈매역세권 A-1블록은 11~12일 사전청약자 대상 접수를 시작으로, 13~14일 일반 신규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5일다. 계약은 12월 중 진행된다.
남양주진접2 A-1블록은 11~12일 사전청약자 접수, 13~14일 특별공급, 18~19일 일반공급 접수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다. 계약은 11월에 체결된다. A-4블록은 13~14일 신규 청약 접수 후, 29일 당첨자 발표, 12월 계약 체결로 이어진다.
LH는 수요자 편의를 위해 오는 10일까지 각 사업지별 주택전시관을 운영한다. 구리갈매역세권 주택전시관은 구리시 인창동 266-9에, 남양주진접2 주택전시관은 남양주시 별내동 816-1에 각각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