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이 지난 8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애널리스트 대상 간담회에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자료=우리금융)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시장의 기대를 넘어선 재무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에 임 회장이 참석해 '우리금융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방안)'을 직접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임 회장은 국내·외 증권사 금융담당 애널리스트 26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우리금융은 본업경쟁력 강화 및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의 기대를 넘어선 재무성과를 창출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그룹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내년까지 보통주자본비율(CET1) 12.5%를 조기 달성하고 13.0% 초과 시 총주주환원율을 50%까지 확대하는 주주환원정책을 다시 한 번 환기시켰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25일 2분기 실적발표에서 총주주환원율을 CET1 12.5%~13.0% 구간에서는 40%까지, 13.0% 초과 시에는 50%까지 확대하는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우리금융은 △그룹 자본 활용 계획 및 M&A 전략 △새롭게 출범한 우리투자증권의 성장 로드맵 등 그룹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핵심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최근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우리금융이 적극 동참해 한국 자본시장 체질 개선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도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날 행사를 "우리금융의 밸류업 실행 의지를 분명하게 공개하는 자리"라고 언급한 뒤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일일이 답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애널리스트 데이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아시아, 미주지역 CEO 해외 IR을 비롯해 시장 및 투자자들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 8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애널리스트 간담회 전경(자료=우리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