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도약패키지 지원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워크숍 모습.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미래 건설기술의 디지털 전환과 ESG 기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본격화한다.

현대건설은 1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헬스케어, 스마트 건설기술, 미래 주거, 친환경 등 4대 핵심 분야에서 17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입주민의 생체정보를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AIT스토리’, 건설 안전 교육을 자동으로 제작해주는 솔루션 기업 ‘새임’, 조경에 특화된 맞춤형 음향 시스템을 개발하는 ‘어플레이즈’ 등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친환경 전기차 충전 인프라, 건설 폐자재 업사이클링, AI 스피커 기반 라이프케어 등 현대건설이 추진 중인 스마트건설과 ESG 기반 기술 방향에 부합하는 다양한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그램을 단순한 기술 검토 수준에 그치지 않고, 사업화 지원금과 사내 유관부서 협업을 통해 실제 현장 적용 가능한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연구개발, 상품기획, 시공, 안전 등 각 부서와 선정 기업 간의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해 실증 테스트와 기술 상용화를 함께 추진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건설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ESG 기반의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투자와 기술 검토를 넘어 실증 적용과 공동 사업화까지 연결되는 실질적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