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한 해 동안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 2021과 국제재무보고기준(IFRS)의 S1·S2 기준에 따라 작성돼 글로벌 ESG 공시 기준을 충실히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건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2013년부터 매년 발간돼 올해로 13번째를 맞는다. 올해 보고서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안전보건 강화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인권경영 ▲품질경영 등 5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ESG 공시 수준을 한층 고도화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글로벌 기준을 반영한 '생물다양성 보호 정책'이 새롭게 포함됐다. 롯데건설은 건설사업 활동이 생물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부정적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함께 제시했다. 이는 환경 보전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고, 이해관계자의 정보 공시 요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인권경영 측면에서도 사내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건설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설산업 특성을 반영한 '인권 교육'을 시행하고, 본사 및 전 현장을 대상으로 '인권경영 실태조사'를 진행해 개선사항을 도출했다. 이러한 활동은 모두 보고서에 구체적으로 수록돼 있다.

롯데건설 전략기획부문장 한정호 상무는 "ESG 정보 공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기후변화 대응, 안전 및 품질경영 강화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ESG 경영을 실천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해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한 '2024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즈'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 보고서 가운데 상위 7위에 해당하는 '월드와이드 탑 100'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