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건설업계 내 AI 활용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제1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일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정대기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장(오른쪽 두 번째).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건설업계 내 AI 활용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제1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0일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받았다며 11일 이처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K-AI 휴머니즘’을 표방하며 인간 중심의 AI 기술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 위원회, 국제미래학회, 전자신문 등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정부 주요 부처가 후원한다.
대우건설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업무 시스템과 스마트건설 기술을 폭넓게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평가 근거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지원 툴 ‘바로레터 AI’ ▲계약문서 분석 솔루션 ‘바로답 AI’ ▲BIM 기반 설계·시공 체계 ▲드론 및 IoT 기반 현장 관리 ▲OSC 기술 적용 등으로, 회사는 이를 통해 스마트건설 협업체계를 구축해 왔다.
대우건설은 올해 3월 사내 ‘대우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를 출범해 주택·건축·토목·플랜트 등 전 부문의 스마트건설 기술을 통합하고 생산성과 효율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5일에는 ‘스마트 건설 얼라이언스 제3기 의장사’로 선정돼 민간 중심의 스마트건설 생태계 조성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주요 프로젝트에 AI 기술을 적극 적용해 자동화·디지털화된 공정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시공 품질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전사 AI 전략 수립과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담당하는 ‘AX 데이터팀(AX: AI Transformation)’을 신설해 AI 역량 확대도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건설산업 내 AI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인한 것”이라며 “AI 플랫폼 고도화, 조직 강화, 산학공공 협력 확대 등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스마트건설 분야를 더욱 적극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