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석사졸업생 이샤니 (사진=부영그룹)

부영그룹이 운영하는 창신대학교가 추진 중인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3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창신대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 졸업생인 스리랑카 출신 이샤니(THANTHREE WATTEGE ISHANI WIMANTHA)가 국내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하며 외국인 유학생으로서는 첫 합격 사례를 기록했다.

이샤니는 스리랑카 갈레 지역 교육청(Zonal Education Office)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한국의 복지제도를 배우기 위해 창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학업 중 한국의 노인돌봄 체계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졸업 후 요양보호사교육원에서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해 자격을 취득했다.

이번 합격은 창신대학교가 추진하는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사업의 방향성을 확인시켜준 상징적 성과로 평가된다. 창신대학교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의 복지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전문 요양보호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실습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신대학교는 법무부와 보건복지부가 인증한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으로 지정되어 외국인 유학생 대상의 전담 교육과정과 실습 지원 체계를 구축 중이다. 향후 지역사회 및 국내 요양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 거점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창신대학교는 최근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청년정책국, ㈜오뚜기SF, ㈜풀무원푸드앤컬처 등 국내외 기관·기업들과 협약을 맺으며 산학 협력과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WURI 2025 세계혁신대학랭킹에서 2개 부문 세계 100대 대학에 선정되는 등 교육 혁신 성과도 잇따르고 있다.

부영그룹은 2019년 이중근 회장의 교육 철학에 따라 창신대학교를 인수한 이후 꾸준히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신입생 전원에게 '1년 전액 장학금(간호학과 50%)'을 제공하고, 그룹 레저사업장과 연계한 실습·인턴십 프로그램인 '부영트랙'을 운영 중이다. 이러한 전폭적 지원으로 창신대학교는 4년 연속 신입생 모집률 100%를 달성했다. 부·울·경 4년제 사립대학 중 유지 취업률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